긱뉴스에 계신 메이커 분들은 프로덕트를 처음 출시했을 때 고객분들과 어떤 관계였나요? 만약 출시까지의 과정에서 충분히 많은 고객의 의견을 수렴했고, 다양한 기획, 계획의 단계를 통해 촘촘한 프로덕트를 만들었다면 출시 시점부터 되게 괜찮은 프로덕트도 나올 수 있겠다, 생각이 들지만, 그렇지 않은 프로덕트도 많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엉성한 프로덕트를 만든 기억은 없으신가요? 지금은 대단해졌더라도, 예전엔 정말 별 거 아니었던 기억이 있으신가요? 그런 이야기들을 직접, 아니면 들은 이야기라도 이 글의 덧글을 통해서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유료마케팅 예산을 소진하지 않으니 무엇이라도 되든 말든 빠르게 출시할 수 있다는 MVP 단계의 장점(?)을 갖고 있는 저는 지금 매일매일 엉성한 프로덕트와 엉성한 기능을 최대한 빠르게 출시하면서 다양한 고객분들과 커뮤니티의 의견을 수렴하고, 혼나기도 하면서 배움을 얻고 있어요.
분명히 어제보다는 오늘이 나아졌지만, 여전히 모르는 것도 진짜 많고, PMF가 어디있는지 감잡는 것도 어설퍼요.
그런 프로덕트를 만드는 과정, 가장 회의적이거나 어쩌면 적대적인 피드백과 부딪히는 과정이 궁금해요. 이런 피드백들이 잘못된 게 아니라 진짜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저는 이런 피드백을 넘어설 때, 회의적인 잠재적 고객을 만족시킬 자신이 생길 때 프로덕트에 큰 성장이 찾아오는 것 같다고 느껴요. '쓸데없는 프로덕트’라는 피드백을 간신히 넘어서는 과정의 이야기를 저는 듣고 싶어요.
아니면, 이미 시장성을 보이고 있음에도 끊임없이 고객분들에게 의심받거나, 부정적인 피드백을 받으면서 오늘 하루 더 나아지는 이야기를 듣고 싶어요.
https://www.nocutnews.co.kr/news/4537453
이 뉴스에서 나오는 것 같은 핸드폰 락스크린 이미지 생성해주는 사이트의 카피캣을 만들었던 적이 있습니다. 페이스북에서 트래픽 끌어오기 전문이신 분이랑 둘이서 광고 수익 노리고 만들었던 사이트인데 동접자 천명이라는 제 개인 레벨에서는 본적 없는 동접자 수를 보고 놀랐던 기억이 있네요. 피드백 창구를 전혀 만들어놓지 않은 페이지였던지라 직접 적인 피드백은 딱히 못 받았었지만 레퍼러로 공유하는 유저들의 글을 보는게 굉장히 즐거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프로덕트의 수익을 사용자로부터 얻을 수도 있겠지만 페이지뷰에서 발생하는 광고 수익을 노리는 것이 크게 되기는 어려워도 소소한 수입 파이프를 여러개 얻는데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위의 방식을 추구하는 사이트 중에서 제일 부러운 곳은 이상형 월드컵 만들기 사이트입니다.
https://www.piku.co.kr/
컨텐츠를 사용자가 생성해주고 소모도 직접 하면서 유튜브에서 여러 스트리머가 사용하면서 사이트 홍보도 무료로 이루어지기까지 하니 거의 낙동강에서 물파는 수준으로 광고 수익 올리고 있을 듯 합니다. 게다가 한번만 사용되고 끝나는 서비스가 아니라 여러번 사용할 가능성도 높은 사이트라서 더 좋아보여요.
이 뉴스에서 나오는 것 같은 핸드폰 락스크린 이미지 생성해주는 사이트의 카피캣을 만들었던 적이 있습니다. 페이스북에서 트래픽 끌어오기 전문이신 분이랑 둘이서 광고 수익 노리고 만들었던 사이트인데 동접자 천명이라는 제 개인 레벨에서는 본적 없는 동접자 수를 보고 놀랐던 기억이 있네요. 피드백 창구를 전혀 만들어놓지 않은 페이지였던지라 직접 적인 피드백은 딱히 못 받았었지만 레퍼러로 공유하는 유저들의 글을 보는게 굉장히 즐거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아 ㅋㅋㅋㅋ 어디선가 본 것 같은 컨셉인 것 같아요, 막 뭐가 엄청나게 있어보이고 그런 건 아니지만 보자마자 웃음이 나온다는 점이 잘만든 것 같아요! 이런 소소한 것도 재밌네요.
PIKU... 저도 몇 번 가지고 놀아봤는데 들어가보니 사업자 정보 등등 잡다한 것들이 없네요!ㅋㅋ 말씀해주신 것처럼 거의 개인(?) 개발자 분이 광고만으로 재미를 보고 계신걸까 궁금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