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주방의 자동화 레벨
(lorenzopieri.com)자동차의 자율주행 5레벨과 비슷하게 로봇 주방의 자동화 레벨을 설정해본다면?
레벨0: 모든게 수작업인 전통 주방
레벨1: 스마트 오븐/프라이어등 스마트 기기로 간단한 작업 자동화. 많은 패스트푸드 체인점과 QSR(퀵서비스 레스토랑)이 여기에 도달
레벨2: 기존 주방에서 많은 시간이 드는 작업들이 자동화로 레벨1에서 레벨2는 기능상 큰 차이. 그릇 모으기, 피자에 토핑 올리기, 웍으로 밥 볶기 등의 작업들은 직원들의 주의가 필요함. 아직 이런 기능들의 시스템은 많지 않지만 로봇 비용이 떨어지고 컴퓨터 비전이 강력해지면서 많이 나오게 될 것. 문제 발생시에는 사람을 투입해서 흐름을 제어/복원해야 하고, 원격에서 조작도 가능
레벨3: 자동화 시스템이 처음부터 끝까지 전체 레시피 처리. 반죽부터 뜨거운 피자를 자르는 것까지, 또는 날 생선을 가지고 초밥을 만드는 등. 중간 과정에서 실수나 실패를 처리하기 위해 직원의 감독은 여전히 필수. 조리법은 표준화 되어 있고, 어려운 개인화 주문들은 아직 직원이 처리해야 함. 2020년대에는 레벨2와 함께 이정도가 많이 채택 될 것
레벨4: 레벨3과의 주요 차이점은 시스템이 매우 견고하고 품질 표준에서 벗어나는 경우가 거의 없다는 것. 기능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지만, 엔지니어링 관점에서는 큰 도전임. 주방 직원은 맞춤 주문이 필요한 경우에만 조리에 참여하고, 일상적인 품질 관리를 위해서는 관여하지 않음. 주문이 표준화 되어있는 QSR에게는 이는 완전 자율과 비슷함. 모든 엣지 케이스를 처리하는 것은 어려운 문제기 때문에 대규모 체인점에서 이 정도 수준의 자동화를 채택하려면 2030년정도 까지 기다려야 할 것. 이 단계가 되면 오늘날의 QSR 품질 수준과 비슷한 음식 자판기를 가지게 될 것
레벨5: 임의의 커스터마이제이션 및 레시피를 사용 가능하고, 요리 과정의 모든 단계가 세부적으로 제어됨. 이 레벨이 되면 간단한 포장요리용 레시피부터 미슐랭 스타 요리에 이르는 다양한 품질 범위를 포함. 이런 시스템을 개선하는 데는 수십년이 걸릴 것이지만 우리가 사는 방식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클 것. 음식 배달의 효율성이 증가되면서, 주방이 없는 아파트가 인구 밀도가 높은 지역에서 표준이 될 수도 있음. 자동화된 시스템을 원격으로 관리할 수 있으므로, 레시피는 AI 알고리즘에 의해 소프트웨어수준의 속도로 A/B 테스트 가능. 이전 주문에 대한 피드백 이나 게인 데이터에 의해 레시피가 초 개인화 되는 경향도 생길 것
중간에 정리한 표가 보기 좋은 것 같아서 걔도 살짝 번역해 봤습니다.
https://i.imgur.com/Eqjtknh.png
가장 흥미로운 워딩은 이렇게 자동화가 되면 "주방이 없는 아파트"가 인구 밀집 지역에서 유용할 것이란 얘기였어요. 드론 배송과 음식 자판기면 정말 가능해지지 않을까요
오 재밌네요. 이 말씀 들으니까 저는 화장실도 없앨수 있을까 싶어요. 대소변처리만 해야된다면 수도는 꼭 필요치 않으니까 이동식으로 어떻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