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N 중 한 곳에 면접보러 간 기억이 있는데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너무나도 낮고, 자사 게임을 해보긴 해봤는지 의문이 드는 분이 팀장으로 앉아 있어서 놀랐던 적이 있어요. 왜 해당 게임이 개판인지 이해 되더라고요.

반면 외국에서 게임 개발 하는 친구들은 조금 느낌이 달랐어요.
게임에 관심은 많지만 이것을 영화에서 연장된 뉴미디어로써 바라보는 시각이 훨씬 강하더라고요.
표현을 전달하는 하나의 매체이다보니 작가주의가 들어가고 자신의 사상을 가르치는 것을 당연하다 보는 거죠.
사실 그 이면에는 해당 업계를 영화계의 하위 호환으로 보는 이상한 열등감이 있는 것 같았고요.

호연과 콘코드를 계기로 게임의 본질이 무엇인지에 대한 반성이 있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