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그런 경우는 당연히 판단하기 어렵죠.
확률이 낮더라도 성공하는 경우도 있고, 확률이 높더라도 실패하는 경우는 분명 존재하니까요.
이걸 모두 판단가능하면 피터린치와 워렌버핏을 넘어서는 투자가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지금 보니 비꼬는 것처럼 보이는데요 ㅠㅠ
그런 의도가 아니라 매우 판단하기 어렵다에 동의하는 댓글입니다.
댓글 수정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아니에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제가 너무 감정이입하며 고집을 부린것은 아닌지 후회하고 있었습니다.
실패~ing인 기업가에게
세상은 너무나 가혹하게 ~ed를 붙여버리고
너는 이러이러해서 실패한거야 수백개의 '지난평가'를 cool하게 해주는 것이
지금 저에게는 민감하게 다가온거 같습니다.
힘든 시간을 견뎌가는 저의 태도까지 이제 '끈기'가 아닌 '고집'으로 overriding 해버리다니 이건 너무 하잖아 같은 민감함이었습니다.
어쩌면 저마저도 이것은 고집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 저의 답변이 여기서 이야기하는 고집이 될 수 있겠지만, 그럼에도 한번 더 저의 의견을 밝히자면,
원론적으로 그렇다는 것과
실제 상황에서 그러한 것은 조금 다르다고 느껴집니다.
무언가를 간절히 바라고 모든 노력을 기울이는 사람이라면, 어느 누구나, 문제를 지적하는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집중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이야말로 그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하는 가장 간절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문제를 지적하는 사람들이 그 간절한 사람보다 넓은 식견을 가지고 모든 걸 알고 지적하느냐 하면 그렇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누구나 의견을 가질수 있으니까요.
그렇게 간절하게 노력하는 한 사람에게 수백명의 수백가지 다양한 문제점 지적이 쏟아집니다. 이 사람은 그 수백가지 다양한 의견을 모두 경청하고 집중했습니다. 그럼 이제 어떻게 해야할까요? 가장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것들을 추려 실행해보면 될까요?
그럼에도 실패하는 일들이 수년, 수십년 이어진다면 이 사람은 끈기있는 사람에서 고집센 사람으로 바뀌는 걸까요?
저는 '보이지 않는 길'을 걸어감에 있어서 논리와 확률이 전부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일러 머스크의 스페이스X 는 전혀 논리적이거나 확률이 높은 사업이 아니었죠. 이것을 꼭 해내야한다는 '당의성'에 근거해 진행한 순수 모험이었습니다. 지금에 와서야 논리적이고 수익성 좋은 사업으로 보이지만 그건 지금에 와서 치환된 근거일 뿐이죠.
이러한 사례는 거의 대부분의 커다란 성공 사업에서 공통적으로 보여지는 모습이죠. 당시에는 아무도 그게 그렇게 성공할지 몰랐습니다. 수백가지의 의견을 듣다보면 그 중의 어떤 의견을 결국 맞는것이고 어떤 의견을 틀린 것이 판별됩니다. 그런데 그것의 판단이 오직 논리와 철저한 합리성에 근거할까요?
저는 모르겠습니다. 저 AI의 답변이 "지금 이 순간 어느 조그만 사업가의 성공여부"를 판단하는 근거가 정말 될수 있는지, 저는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