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얘기라고 생각해요. 기업 입장에서는 본사 인프라를 이용하는 대신 최대한의 광고 효과를 누리려는게 당연하지 않을까요? 부작용 없는 발전은 없다고 생각하는 입장에서는 단순히 메타를 비난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 기울어진 운동장이라 경쟁을 저해합니다. 네팔도 페북이랑 구글은 무료로 해줘서 그것만 쓰더라고요. 그러니 가뜩이나 새로운 비즈니스가 나오기 힘든데, 더 힘들죠.
  2. 독과점이라 폐혜가 있어도 해결이 안됩니다. 가도 페북 싫어서 가는데다 인스타니...

개인적으로는 전체 인터넷의 극히 일부만을 허용하며, 특히 Facebook이 작년 겪었던 논란이 '극단적인 정보를 아무런 관리도 없이 방치' 하는 것임을 생각해보면 시민 사회의 우려가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Facebook이 없었다면 그 지극히 적은 인터넷마저도 얻지 못했을거라는 점은 동의하지만 현존 시스템에는 Facebook의 자체적인 결함과 서비스 제공자가 Facebook이라는 게 합쳐져 분명한 결함이 있고. 시민 사회의 역활은 그걸 바로 잡는거라고 생각해요.

가장 행복한 방법은 비영리 제단이 현지화를 좀 더 적극적으로 하여 많은 이들에게 최소한의 정보 수준을 보장해주는 것 같아요. 모질라가 좀 더 힘냈으면... (... ) Firefox라도 깔아야 하나..

저도 이런 관점에 동의합니다.

비록 무료 인터넷이 수익을 위한 넛지 상품이라 해도, 사람들에게 제한적이게나마 정보접근권을 늘려준건 의미있는 일일테구요.

시스템이 지속 가능성을 가지려면 수익을 창출할 수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기에, 메타의 인터넷 보급 전략이 일방적인 약탈이라기보단 서로가 윈윈 할 수 있는 방안이라는 생각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