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Obsidian+Draft 조합을 주로 쓰게 된지 1년 정도 된것 같습니다. 그 전에 거쳐온 것들을 보면 evernote, simplenote, OneNote, Notion 등이 있네요. 아직도 mem.ai나 logseq등을 째려보고는 있습니다.

다만 현재 고민은.. 여러 웹 정보를 클리핑하는거나.. 웹 링크들을 모아서 정리하는 것에는 Obsidian이 좀 아쉬운 부분이 많고 + 첨부파일들을 모아서 관리하기 힘들다는 점? 그런 것들 때문에 DevonThink도 조금은 고려해보고 있습니다. Todo역시 Obsidian에서는 아쉬운 부분이라 플러그인으로 어느 정도 해결은 하고 있지만 Things나 다른 Todo로 가볼까도 생각중이구요.

여러 툴들을 전전긍긍하게 된 계기 중에 제일 큰 것은 회사의 보안 정책인 것 같습니다;; 앞에서 쓰다만 것들은 대부분 계기가 회사에서 막혔기 때문이구요.. (웹이 막히고 앱이 막히거나 반대이거나.. 여튼 둘 중에 하나라도 되면 그래도 좀 쓰려고 노력했는데.. 둘 다 막히면 의미가 없죠) 요새는 재택을 하다보니 이런 부분이 더 중요해지고 + 멀티 플랫폼(윈도우/맥/폰)이 되는게 아니면 못 쓰겠더라구요.

Obsidian은 git을 사용해서 Sync중이고, 폰은 단순 View로만 사용햡니다. 이동중에 메모는 Draft를 사용해서 모은 후에 나중에 Obisidian으로 합치고 있습니다.

하는 일이 매니징/기술에 대한 공부/개인 일정/사이드 프로젝트(아직은 생각만하고 있지만..) 등등 여러 Context와 각각의 정보의 특성이 다르다 보니 하나의 툴 안에서 관리하는 것이 쉽지는 않네요. 저번에도 url관리에 대해서 Obsidian안에서 한다고 댓글을 달았던 적이 있는데 그것도 개수가 많지 않을 때이고.. 가령 특정 주제(예를 들어 머신러닝의 특정 주제라면..)를 리서치한다고 하면 모든걸 다 text로 긁어와서 정리하거나 요약하기 보다는 link/pdf/웹클립들을 모아두는게 좋을 수 있는데 이럴땐 Obsidian이 취약한 것 같습니다.

일단은 툴에 집착하기 보다는 계속 쓰고 정리하는 것을 우선으로 하고 있어서 꾸준히 쓰면서 조금씩 바꾸고 확장해나가보려고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한 6개월 지나면 뭔가 또 바뀌어 있을 수도?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