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하신 개밥먹기랑 비슷한데요,

제가 CD 모으던 시절에 MP3에 앨범 정보 태깅해주는 도구를 만들어서 배포도 하고 오래썼는데, 스트리밍으로 넘어오면서 CD를 안사니 요즘은 안쓰게 되었습니다. 근데 아직도 이 도구 기억해 주시는 분들이 있더라고요.

원어데이 류 사이트가 많아졌을때 묶어서 보여주던 지름도우미도 제 필요에 의해서 만든거라 쓸만한 물품들이 줄어들고 사이트가 줄어들면서 안쓰게 되었고요.

중요한건 "내 필요에 의해서 만들었지만, 남들도 쓸만한 도구들"이 가장 오래 남는 것 같습니다.

지름도우미는 어필리에이트 덕분에 약간의 수익이 나기도 했는데, 사이드 프로젝트 들도 그냥 광고 붙이는 것 말고 다양한 수익모델을 시도하는게 더 좋을 것 같아요. 그래야 더 오래 운영할 수 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