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만드신 스타트업이 어떻게 시작했는 지를 잘 몰라서요.
왜 CEO가 되는 것을 설득을 해야하는 상황인지요? 공동으로 같이 시작하셨는데 그중에서 질문자분이 하기로 하신 걸까요? 서로 CEO를 맡고 싶어하는 상황인지 어떤지가 궁금하네요. CEO에 적합한 사람인지는 솔직히 직접 해보지 않고는 알아보기 어렵습니다. 얼마나 그 아이템이 대한 애정과 비젼을 가지고 있는지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개발자 출신 CEO를 선호하는 이유는, 처음에는 MVP를 만들고 하느라 정신없지만 서비스를 런칭하고 사용자가 늘고 커지다 보면, 그 이후에는 개발에 대한 지식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에 대해서는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간단한 예로, 처음에는 다른 레거시가 없이 뭔가를 만드니까 매우 빠르게 기능을 만들수 있어요. 근데 이게 제품화 되고 사용자 늘어나면 기능을 하나 추가할 때 마다 기존 것과의 연결 및 확장성등을 고려하면서 점점 기능 개발에 시간이 오래 걸리게 됩니다. 급하게 만드느라 가지게 되는 기술 부채도 있고요. 개발자들은 이걸 어느정도 이해하는데요. 개발에 대한 지식이 없는 CEO라면 그때부터 불화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왜 예전처럼 빨리 개발을 못/안하지? 개발팀이 실력이 없나? 노는거 아냐?"
설마 이러겠어? 싶지만 정말 많이 일어나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저는 제품에 대해서 처음부터 기획하고 개발까지 해본 사람이 비젼을 가지고 회사를 창업하고 키워 나가는 것을 더 선호합니다.
설마가 아니라 10에 9정도 회사는 레거시를 알지만 이해를 못해요
기술부채 들어봤지만 모르죠 그러면서 점점 해당이슈가 언급되면 모르는 C 계열에서 나는 잘몰라 알고 싶지도 안아 그냥 해결해줘 라는 말을 반복하죠 본인이 C급임에도 불구하고요
그러인해 삐걱거리는 회사가 많으니 저는 개발출신이 CEO로 되면 뭐든지 승산이 많이 있다고 보고 사업 달릴 준비 중입니다.
권한 인계, 자유, 책임 이 3가지만 잘하면 누구나 좋은 CEO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초기 CEO들은 초반에 자기가 모두 핸들링 하려 하는데요 특히 이것만 조심하고 신뢰를 기반으로 권한 인계를 하시길 바랍니다.
혹시 팀원들에게 제가 CEO로 적합하다는 것을 어떻게 설득할 지에 대한 조언도 구할 수 있을까요? 왜 개발자 출신 CEO가 생겨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