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급하신 『IT에 몸담은 이들을 위한 지적 생산 기술』 흥미가 당겨 읽고 있는데 내용이 제 관심사와 잘 맞아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책에 담은 기술마다 저자가 관련 문헌을 조사하고 직접 체험한 것을 토대로 설명한 노력이 돋보입니다. 일본 책이 흥미롭고 실용적인 주제를 제시하는데 비해 내용이 깊지 않아 여러 번 실망했는데 이 책은 예외네요. 좋은 책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언급하신 『IT에 몸담은 이들을 위한 지적 생산 기술』 흥미가 당겨 읽고 있는데 내용이 제 관심사와 잘 맞아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책에 담은 기술마다 저자가 관련 문헌을 조사하고 직접 체험한 것을 토대로 설명한 노력이 돋보입니다. 일본 책이 흥미롭고 실용적인 주제를 제시하는데 비해 내용이 깊지 않아 여러 번 실망했는데 이 책은 예외네요. 좋은 책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어제 전체를 1번 훑은 책이 『IT에 몸담은 이들을 위한 지적 생산 기술』인데, 거기 있는 내용과도 결합하여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위 책에서는 머릿속에 있는 정보의 양을 판단하기 위해 약 5분간 포스트잇에 생각나는 대로 정보를 메모하는 방법을 제안하고 있더군요. 포스트잇 1장에 쓰는 분량은 수 단어에서 한 문장 사이이며, 중복이나 품질은 일단 무시합니다. 만약 정보가 충분하다면 5분이 주관적으로 짧을 것이고, 아니라면 꽤 길게 느껴지겠지요.
- 하나의 보고서를 작성하기 위해 일단 메모 100~120장을 먼저 위와 같은 요령으로 준비한 다음(단, 시간 제한은 없음) 이를 펼쳐놓고 그룹화한 다음 그룹을 한데 묶어 요약하고 도식화하여 문장으로 만드는 식으로 정보를 조직하는 방법도 소개되어 있습니다. 이때 단순히 유사한 메모만 그룹으로 모으는 것이 아니라, 서로 대립하거나 혹은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는 관계성 또한 감안하여 배치합니다.
- 책 읽기와 관련하여 한 챕터가 할당되어 있었는데, 특히 책을 읽는 목적을 명확히 해야 하며 여러 속독술이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것이 책의 내용을 빠르게 훑되 이를 여러 번 반복하는 것인데 처음에는 목차나 소제목, 챕터의 시작과 끝 부분, 그림이나 도표, 굵게 강조된 부분 등만 보면서 전체적인 구조를 파악한 뒤 이후 점차적으로 상세한 정보를 파악하는 것이라는 점이라는 것이 기억에 남는군요.
- 다른 사람에게 가르치기 위한 자료를 만드는 것만으로도 학습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으니, 다른 사람에게 가르치기 위한 자료를 만드는 것을 독서의 목적으로 삼으면 유익하다는 조언도 있었습니다. 만든 자료를 공개한다면 피드백을 통해 더 성장할 수도 있겠지요.
- 그 외에, SuperMemo나 Anki와 같은 반복학습 도구에 관한 내용도 있었는데, 이거 보면서 최근 이곳에 소개가 올라온 NoteGarden(https://news.hada.io/topic?id=4948 참조) 같은 걸 한번 써볼까 싶기도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