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여기서 프론트엔드 면접보고 정말 충격 받았었는데, 48시간 짜리 면접 과제 내주고선 면접 때 리뷰는 5분도 안되서 마치더라고요. 미리 '우린 과제를 냈지만 리뷰는 5분도 안되서 끝납니다'라고 해주셨으면 면접도 안보고 서로 시간 낭비도 안했을 텐데ㅎㅎ

먼저, 저희 채용 과정에서 불쾌하셨던 부분에 대해 이유불문 CTO로서 사과드립니다.

저희가 당시 공지드렸듯, 면접 사전과제를 48시간을 드리는 이유는 말 그대로 48시간을 온전히 쏟으시라는 의미는 절대 아니고, 한 시간 내외로 완성하실 수 있는 간단한 과제이나 지원자분의 일정을 최대한 유연하게 가져가실 수 있도록 하는 의미입니다.

또한 리뷰의 경우 과제의 내용과 설계의도 등에 대해 지원자분께서 충분하게 설명을 해 주신 때, 그리고 제출물에 반영하지 못했지만 더 개선할만한 사항이 없다고 생각하실 때 등의 경우에는 저희도 제출 코드에 관한 리뷰를 길게 드리지 않고 기술면접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그 이유는 지원자분의 코드의 개선점을 저희가 먼저 나서서 말씀드리는 경우 '고용된 사람도 아닌데 면접자리에서 코드를 품평한다'며 불쾌해 하시는 경우가 실제로 있었기 때문입니다.

코드에 대한 더 자세한 리뷰를 원하셨다면, 당시 자리에서 말씀해 주셨다면 충분한 시간을 할애하여 저희가 생각하는 개선사항을 말씀드릴 수 있었으며 실제 그렇게 말씀해 주시는 지원자 분들도 종종 있습니다. 이 부분은 취업을 원하시는 지원자분들을 위하여 저희가 면접 프로세스에 어떤 식으로 공식적으로 녹여낼 수 있을지 더 고민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질책해 주신 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