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테크가 표준을 휘두르는 경우도 많았고, 표준을 무시하는 경우도 많았던 것 같아요. IE의 리즈시절(...) 웹 표준을 싸그리 무시하고 나 홀로 갈 길을 갔는데도 다른 빅 테크가 오기 전까지는 못 물리쳤다는 게..

그 때는 까이기라도 했지, 이젠 표준을 지킨다는 명분도 있겠네요. 웹 브라우저 기술 자체가 너무나도 복잡해 지고 있어서, 표준 자체가 거대하기 때문에 이젠 거대한 단체가 아니면 손 대기 조차 너무 어렵습니다. 크로미움 클론은 =ㅁ=.. 그게 경쟁...의 효과를 실질적으로 내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면 다시 비공개 기술들의 싸움이 되는 게 아닌지(...

빅 테크 여럿이 공존하고 경쟁할 수 있도록 하는 건 필수적인 것 같아요. 그런 면에서 지금은 굳이 쪼갤 필요가 있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는 분야들이 꽤 있죠.
대표적으로 크롬 브라우저 같으면 구글이 웹 표준을 꼭 흔든다고 하기에는 여러 업체들이 참여한 곳에서 논의하고 구현하는 식이다보니 완전히 구글이 다 한다고 볼 수는 없어요. IE 의 과거와는 차원이 다르죠.
라이센스 문제가 있는 소수의 모듈 말고는 다 자유로운 오픈소스 라이센스로 공개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