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들 Java 얘기 나와서 하는 말인데... Go는 어떻습니까? 저는 Java 보단 사실 Kotlin이 더 좋긴 한데, Gradle로 맛본 좌절감이 너무 많아서 그냥 Go로 정착중이거든요. 짧게나마 써 본 입장에서는 Java가 필요한 곳 어디든 Go로도 커버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JS/TS의 경우 저도 좋아하긴 하는데 아무리 그래도 Java랑 동일 선상에 놓고 비교하는 건 좀 무리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쨌든 싱글스레드의 제약은 있는거고, pm2등으로 멀티 프로세싱을 한다고는 하는데 Java도 virtual thread 잘되어 있고 사실 이게 더 낫다고 생각하거든요. 물론 이렇게 사고가 흘러가다가 고루틴 보고 저는 Go로 정착하긴 했는데... ㅎㅎㅎ;;

필요에 따라서 적재적소에 언어를 활용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2024년인 지금도 여전히 PHP언어 사랑하고, JS, Java(Kotlin) 역시 Go만큼은 아니지만 애정합니다. 언어는 도구니까, 도구 목적에 맞게만 잘 쓰면 되지 않을까 하여 댓글 남겨봅니다.

지금은 진짜 쓸만한 수준이 됐다고 봐요. 저는 회사에서도 go로만 업무하고 있습니다.
예전 godep, glide 쓰던 시절엔 dependency 한번 어긋나면 끼워맞추는데 하루종일 걸리면서 이게 언어인가 언어 언저리인가 고민했었는데요.. 😂

싱글스레드의 제약은 있다하더라도, 컨테이너 감싸서 하나의 팟 당 cpu 별로 안잡아먹게끔 해서 오케스트레이션하는 시대에서는 그 제약이 그렇게 큰가? 라는 생각밖에 들지않네요

예전처럼 하나의 서버에 여러 컨테이너를 띄우는 대신, 그 컨테이너가 cpu를 많이 잡아먹었다면 모를까요

대부분의 웹서버의 경우 cpu를 많이 잡아먹지않고 IO 쓰루풋이 많은만큼 노드도 하나의 선택지로써 다뤄질 수 있다고 생각이 드네요

물론 cpu가 많이 드는 도메인이라면 이건 다른 언어를 고려해보거나, napi를 통하여 네이티브 코드를 불러올 수도 있겠죠

고루틴으로 비동기작업이 잘 추상화되어 있는 특징이 있어서 비동기작업에 유용한 언어라고 생각합니다. Rust나 python의 비동기 코드는 생각을 너무 많이 한 경우 같아요. 작성하기에도 읽기에도 인지 부하가 높은 편인 것 같습니다

저는 generic이 포함되기 전의 Go만 써봤는데, 훌륭한 언어라고 생각합니다. 초기에는 도구가 정말 별로였지만 많이 발전했더라구요.

문법이 투박하지만 그래서 쉽게 배워지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