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소스를 사랑하고 즐겨쓰는 만큼,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다수를 위해 헌신적으로 개발하는 사람들 또한 적절한 라이센스 설정으로 혜택을 받으면 좋겠다 생각 합니다.
드루 디볼트(Drew Devault)가 쓴 글 'So you want to compete with or replace open source(오픈 소스와 경쟁하거나 오픈 소스를 대체하고 싶다고요?)'에 다음 문구가 나옵니다.
From https://drewdevault.com/2024/07/…:
Nevertheless, the revolutionary economics of FOSS are based on collaboration, and are incompatible with competition.
자유 및 공개 소스 소프트웨어는 서로 다른 조직에 속하는 기여자들이 협업할 때 공동 이익이 발생하지만, 공정 소스 소프트웨어는 독점적 지위를 누리는 개인이나 조직을 위해 다른 기여자들이 공짜로 협업할 이유가 적거나 없습니다.
어쨌든 저도 공정 소스가 폐쇄 소스보다 낫다고 생각하고,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의 관리자가 자신의 노력에 대한 보상을 받고 싶은데 그러지 못하는 것을 저도 원치 않습니다.
다만 공정 소스가 무료로 개발 기여라는 혜택을 오픈 소스처럼 누릴 수 있을지는 의심스럽습니다. 그리고 누가 자신의 소프트웨어를 오픈 소스로 배포할 때, 그 사람은 자신이 아무 이용자에게도 금전적 보상을 받지 못하{고/거나}, 그 소프트웨어가 클라우드 대기업의 '공짜 점심'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자본주의 세상에 살면서 오직 오픈소스에만 몰두 할 수 없는게 현실이죠. 한편으로는 정말 중요한 라이브러리나 유틸리티라면 기업들의 스폰서쉽이 더 주어지면 좋겠다 생각 합니다.
유저 스페이스의 데스크탑/터미널 유틸리티가 특히 이런 지원 받기가 어렵습니다. 커널이라면 대기업들이 지원을 많이 하고, 모바일이라면 앱스토어가 상업화가 잘 되어 있으며, 웹이나 펌웨어 등은 어느정도 마켓 분석을 하고 개발을 하기 때문에 걱정이 덜 한데, 일반 사용자들이 알게모르게 쓰는 소프트웨어와 라이브러리들은 허들 설정하기도 어려운 편이라 돈 벌기 정말 어려운 것 같습니다. 오픈소스가 꽤 활발하면서도 그 이상 발돋움하기 쉽지 않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