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o 7달전 | parent | favorite | on: GN⁺: 리튬 불포함 소듐(Sodium) 배터리, 실험실을 나와서 미국에서 생산 돌입(newatlas.com)Hacker News 의견 배터리 화학 분야에서 캄브리아기 대폭발이 일어나고 있음. From Energy는 리튬이온보다 훨씬 저렴한 Iron Air 배터리를, North Harbour Clean Energy는 수명이 길고 장기간 저장 가능한 Vanadium Flow 배터리 생산을 계획 중. 나트륨이온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는 리튬이온보다 낮지만, 모바일 기기와 전기차에 사용 가능함. 초기 EV 사용자의 경험상 주행거리가 짧아도 일상 생활에는 충분했음. 나트륨이온으로도 100~200마일 정도는 가능할 것이며, 비용이 저렴하고 교체 없이 오래 쓸 수 있다면 많은 사람들에게 충분히 매력적일 듯. 나트륨은 흔하고 저렴해서 그리드 스케일 배터리 저장에 적합함. 모든 용도에 리튬이온만큼의 용량이 필요한 건 아니란 걸 알게 됨. 매년 리튬이온보다 2~5배 효율적인 신기술이 발표되지만 실제 생산까지 가는 경우는 드물었는데, 이번엔 기대가 큼. Natron의 창업자 Colin은 10년 전 스탠포드 박사 연구를 바탕으로 꾸준히 노력해 생산까지 이뤄냄. 매우 드문 성과로 박수 받을 만함. Natron의 배터리 에너지 밀도는 70Wh/kg 정도로 매우 낮은 편이지만, 고정형 용도에는 적합함. CATL의 나트륨이온 배터리는 이미 160Wh/kg 이상으로 전기차 용도로도 개발 중. 미국 기반 공급망을 통해 지정학적 혼란 없이 조달 가능한 점이 장점. 다만 미국 독점으로 가는 건 세계적으로 바람직하지 않음. 소금물과 흙으로 만드는 그리드 스케일 배터리도 에너지 밀도는 낮지만 비용이 저렴하고 휴대성이 필요 없어 유망함. 나트륨은 매장량이 풍부하고 채굴이 필요 없어 가격 경쟁력 있는 혁신이 될 수 있음.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제로화할 수 있다는 점도 상당한 장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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