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FE 엔지니어 인데요. 코로나때 신규 프로젝트를 재택으로 하면서 좋았던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Product owner, 관리나 기획을 하는 입장에서는 자신의 생각을 팀원들과 얼라인하려는 노력이 online에서는 더욱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집중해서 일하는 사람 돌려 세워 궁금한점 현황파악 말로 전달하는 요구사항을 할 수 없기 때문이죠.

Online의 장점은 정확한 명문화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글로 남겨지는 히스토리는 한번더 생각하게 하고 고쳐적게 합니다.
그러면서 정교하고 정중하게 가다듬어진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저처럼 끝단 실무를 하는 입장에서는 online이 유리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회사의 고위직일 수록 원격 근무에 부정적인 견해를 가진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Online이 장점만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어느정도 구성원들의 integrity에 의존해야 하는 부분이 그것 입니다.
같이 일했던 동료가 나중에 알고 보니 알바를 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면 기분이 묘해 집니다.
커밋수나 line of code로 생산성을 평가해야 하는 구시대적인 망상이 다시 떠오를 수 밖에 없는 지점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