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님의 방향과 좀 상반된, 좀 아이러니한 부분이랄까요, 에릭 바론은 컴퓨터 과학 전공 후 다양한 아르바이트 등의 일을 하며 취업 시장에 뛰어들었으나 거듭된 취업 실패를 겪었고, 포트폴리오로 사용하기 위해 작업하던 게임이 발전한 것이 스타듀밸리로 알고 있어요. 개발 기간은 몇년단위였고, 스팀에 발매하게 될 때까지 그에게 제대로 된 수익은 없었구요. 노력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운이 정말 좋게 풀린 경우입니다. (저도 에릭 바론이 롤모델이지만요:))

상품과 가치를 개발하는 건, 단순히 프로그래밍을 잘 하는 것과는 상관이 없어요. 시장을 이해하는 건 프로그래머의 영역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별개로, 오히려 혼자서 자신만의 상품을 만들면 그 세계에 갇히기 쉬워요. 직장 동료는 상호보완적인 관계이기도 하거든요.
남이 불편하게 느끼는 것이 무엇인지 직접 겪어보고, 어떤 상품이 실패하는지 왜 실패하는지 익혀도 보아야 합니다.
개인이 혼자서 감당하기엔 버거울 거예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시야를 넓히고 혼자만의 세계에 갇히지 않도록 부단히 노력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