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quila 2022-07-02 | parent | favorite | on: 스타트업은 유치원이 아닙니다(medium.com/@kurtlee)

저는 개인적으로 업무 중 소통은 감정을 빼고, 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 불필요한 덧붙임 말을 빼어 요지만 말하려고 노력합니다. 굳이 공격적이지도 않고, 굳이 쿠션 언어를 쓰지도 않고요(최소한의 예의 제외).
그런데 사실 사회는 좁고, 지금 일하는 곳이 평생 직장도 아닐 것이며, 굳이 사람과의 인간 관계에 부정적인 경험을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불필요한 조롱을 삼가는 것도 미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만 상대를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불특정 다수도 저를 평가하기 때문입니다.
사회 구성원으로서 가장 무서운 건 "너무 공격적이야, 저 사람과 같이 일하기 싫어" 아닐까요?
누군가가 작업물의 평가를 인신공격 수준으로 받아들인다면, 그것이 발화자 화법의 문제인지(쿠션어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정말 듣기 싫은 말을 해서인지도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회사가 학교가 아님에는 동의하지만 회사가 학교냐고 공격적으로 말하는 사람들은 경험상 협업하고 싶은 사람들은 아니었습니다.ㅎㅎ